발레의 세계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찾아 나선 무용수 체이스 존시(Chase Johnsey)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남성 발레단 '레 발레 트로카데로 드 몬테카를로(Les Ballets Trockadero de Monte Carlo)'에서 14년간 여성 역할을 맡아온 그는, 세계 주요 발레단 중 하나인 영국 국립 발레단(English National Ballet)의 여성 앙상블로 무대에 선 최초의 남성 무용수가 된다. 태어날 때 부여받은 성별, 신체에 대한 끊임없는 평가, 예술과 정체성 사이의 갈등을 드러내는 영화는 보수적인 발레계 한가운데서 그가 마주한 현실을 가감 없이 따라가며, 성 역할과 고정관념을 넘어선 다양성과 포용의 가능성을 묻는다.
감독 구토 바라(Guto Barra)
● 감독이자 총괄 프로듀서, 프로듀싱 파트너스(Producing Partners) 설립자
● HBO, Food Network 등 주요 방송사에서 여행·음악·예술·팝 컬처 분야의 400편 이상의 TV 시리즈 에피소드 연출
● 뉴욕 현대미술관(MoMA), 베를린 세계문화의 집(Haus der Kulturen der Welt), 파리 시립 현대미술관 등 주요 문화기관에서 작품 상영
● 장편 다큐멘터리 〈이파네마를 넘어서〉로 국제적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브라질 Canal Brasil을 통해 TV 시리즈로 제작됨
감독 타티아나 이싸 (Tatiana Issa)
● 감독이자 총괄 프로듀서, 프로듀싱 파트너스(Producing Partners) 및 ART DOCS 공동 설립자
● 에미상 3회 수상, 11회 노미네이션을 기록하며 국제적으로 활동
● 다큐멘터리 〈Dzi Croquettes〉로 국제 영화제에서 40회 이상 수상, 뉴욕 현대미술관(MoMA) 상영 후 미국·유럽·브라질에서 극장 개봉
● HBO, Disney+, Amazon Studios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400편 이상의 에피소드 제작
출연 체이스 존시 (Chase Johnsey)
● 미국 출신 발레 아티스트이자 발레 드 바르셀로나 공동 설립자 겸 예술감독
● 레 발레 트로카데로 드 몬테카를로 수석 무용수, 잉글리시 내셔널 발레 퍼스트 아티스트 출신
● 젠더 규범을 넘어선 발레 무용수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음
★ 해설이 있는 개막작
무용영화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 개막작 상영 후 전문가 대담
● 4월 19일 (토) 14:10 | 제9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 < CHASE >
● 패널: 남선우 씨네21 기자 & 정옥희 무용평론가
2026 SeDaFF 공모작 베스트
2026 SeDaFF 공모작 베스트Ⅰ
4/19(일) 12:50 아트나인 0관
Entangled Body 얽힌몸
스크린댄스│24min│2026
감독
김민수
안무
변가빈
출연
윤혁중, 박진호, 김유찬
세 무용수는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밀어내며 치열하게 경쟁한다. 몸과 몸이 부딪히고 뒤엉키는 과정에서 각자의 욕망과 집념이 드러난다. 버티고 올라서기 위한 몸부림 속에서 타자의 무게와 노력의 시간을 이해한다. 극한의 경쟁 끝에 몸은 더이상 혼자 서기보다 서로를 붙들며 균형을 만든다. 마침내 세 사람의 몸은 함께 균형을 이루며 하나의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4/19(일) 12:50 아트나인 0관
퓨처플랜
실험영화, 무용영화│15min│2024
감독
우주언
안무
정유경
출연
마리아 콜로그리바 (Mariia Kologreeva), 나탈리 차바리아 (Natalie Chavarria), 추웨이 루 (Tsu-wei Lu), 성은지, 김지수
프랑스에 거주하는 다국어 환경의 여성 참가자들은 움직임 테라피스트의 안내에 따라 발화와 관련된 신체 감각을 탐색한다. 참가자들은 말 대신 비언어적 몸짓과 무용적 제스처로 움직임 명상을 수행한다. 테라피스트의 말은 유선형 문장으로 시각화되어 움직이는 신체들 사이를 흐르듯 교차한다. 말해지지 못한 감각은 이미지의 균열과 리듬의 파열로 드러난다. 스크린에는 감독이 이주와 관련된 불안감에 대해 상담심리사와 주고 받은 서신 일부가 삽입되어 언어와 비언어 사이의 긴장을 형성한다.
4/19(일) 12:50 아트나인 0관
느티가 뺨을 훑고
무용영화, 드라마│13min│2026
감독
이윤지
안무
정철한
출연
박시우
아인은 한때 반짝일 것이라 믿었던 시간을 지나왔다. 기대가 닳아버린 하루 속에서 몸은 같은 자리를 맴돌고 시간은 늘어진다. 어느 날 펼친 오래된 일기장에서 과거의 빛이 희미하게 되살아난다. 그 잔향은 설명되지 않은 채 아인의 몸을 미세하게 흔든다. 긴 새벽의 끝에서, 아인은 그 자리에 남아 있는 자신의 상태를 마주한다.
4/19(일) 12:50 아트나인 0관
B4E8T5W0een
스크린댄스│11min│2021
감독
박은영
안무‧출연
송영선
불교의 49재(四十九齋)의식 중 종합예술의 특성이 강한 영산재(靈山)의 식당작법(食堂作法)을 차용하여 죽음에서 생에 이르는 중음(中陰)의 시간, 영혼이 지나는 7단계의 과정을 움직임, 작법 의상의 색감과 이미지, 실험적인 사운드 등과 더불어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연출한 10분 길이의 단편 무용 영화이다.
4/19(일) 12:50 아트나인 0관
댄스, 배송 완료
드라마, 무용영화│10min│2025
감독
최윤수
안무
김가희
출연
길상우, 민정윤
“춤.. 잘 봤어요”
언덕 위 갤러리로 배송을 가는 택배기사 진성. 복잡한 길, 냉정, 차가움, 무표정으로 점철 된 전화 너머 큐레이터 지연 때문에 짜증 폭발 직전이다. 그런데 막상 만난 지연은 생각보다 너무 너무 너무 아름답다. 첫눈에 반한 진성, 머릿속은 디스코 음악이 흐르고 그는 상상 속에서 춤을 추기 시작한다. 그는 배송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까?!
4/19(일) 12:50 아트나인 0관
The Mirror
패션필름, 무용영화 │9min│2025
감독
박인수
안무‧출연
키어런(Kieran), 이모젠(Immogen), 엠마(Emma)
익명의 초대에 이끌려 도착한 영국의 고립된 교회, 세 명의 남녀는 그곳 제단 위 기묘하게 빛나는 의문의 물건을 발견한다. 나탈리가 그 속에서 낯선 여자의 얼굴을 목격하며 해리의 외도를 확신하는 순간, 고요했던 교회는 분노와 의심의 전쟁터로 돌변한다. 하지만 정작 해리의 눈에 비친 것은 여자가 아닌 탐욕스러운 보석의 광채였고, 그는 무언가에 홀린 듯 물건을 쟁취하려 광기를 드러낸다. 뒤늦게 가세한 세라 마저 거울 속 형상에서 자신보다 아름다운 젊은 여자를 발견하고 질투에 눈이 멀자, 세 사람의 욕망은 수습 불가능한 파국으로 치닫는다. 결국, 폭발한 세라가 거울을 바닥에 내던져 산산조각내는 찰나, 그들이 마주했던 환영보다 더 파괴적인 진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
매년 아프리카와 한국을 오가며 춤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온 무용수 권이은정은 한국과 베냉의 춤에서 ‘여성 검무’라는 뜻밖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베냉 출신 안무가 다니엘 아히폰과 따그(TAGG) 단원들은 진주검무와 홍강(Houngan)을 연결하는 새로운 안무를 만들기 위한 리서치를 시작한다. 진주와 서울, 그리고 서아프리카 베냉을 잇는 협업 속에서 직접 목검을 제작하고 움직임을 실험하며 작품 < Fight Like a Girl >을 완성해간다. 이 다큐멘터리는 서로 다른 문화 속 여성의 힘과 연대를 탐구하는 창작의 여정을 기록한다.
4/19(일) 12:40 아트나인 9관
규암리 149
스크린댄스│20min│2022
감독‧안무
송송희
출연
송송희
2011년 10월, ‘규암리 149번지’는 4대강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철거되었다. 땅으로부터 솟아올라 있던 집은 과거의 시간 속으로 사라지고, ‘149’의 터는 장소와 공간 사이 어딘가에 멈춰 서 있다. 기록을 담아내는 몸은 시간 속에서 기억을 끄집어내고 복원의 행위를 쌓아 올림으로써, 사라진 집의 장소성을 되살리고, 지금은 ‘없는 집’의 기록을 만든다.
4/19(일) 12:40 아트나인 9관
내 모든 세포들의 춤 (Dance of my every cell)
다큐멘터리│26min│2025
감독
유민규
안무‧출연
잉윈천(Ying Yun Chen)
이 영화에서 제가 함께 작업하는 댄서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공통의 질문들에 다가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춤은 무엇인가? 댄스필름은 무엇인가? 어떻게 그 의미를 확장 시킬 것인가? 내가 진짜로 만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4/19(일) 12:40 아트나인 9관
Viva la Vida
스크린댄스│20min│2026
감독
최강희
안무
손정현
출연
손정현, 김성, 오윤형, 이혜상
프리다 칼로의 삶을 현대적 불안으로 재해석해, 고통의 정점에서 외친 '인생 만세'의 역설을 담았다. 집과 몸이라는 유한한 감옥에 갇혀 보호색 뒤로 숨고, 가짜 자아에 매달리며, 유한한 시간에 집착하고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리는 네 여성의 초상. 소멸과 도약, 해방과 탈출의 사이 그 어딘가에서 그들은 기꺼이 몸으로 외친다. Viva la vida
2026 SeDaFF 공모작 베스트 Ⅲ
4/19(일) 14:30 아트나인 0관
보광이들
무용영화│19min│2026
감독
최예진
안무
서정숙
출연
서정숙, 김보라
킁킁, 사뿐사뿐. 밟고 밟히며 다져진 시간 위로 우물과 빨래터, 지로용지와 복숭아밭, 민들레와 소쿠리의 흔적이 남아 있다. < 보광이들 >은 재개발이 시작된 보광동 골목에서 사라져가는 생활의 흔적과 그 위에 쌓인 삶의 시간을 따라간다.
4/19(일) 14:30 아트나인 0관
Bekhor [The Firstborn]
실험영화, 무용영화│12min│2026
감독
홍산
안무
송지연
출연
장애경, 최영은, 장수희 외
빛이 생겼고, 이를 비추는 거울이 도래했다. 처음 있던 사람들 곁에 낯선 이들이 생겨났다. 낯선 이들은 서로를 탐색하고 사랑하며 공동체를 이룬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의심하고, 실재하는 이상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어져 간다. 분열 속에서 공동체는 새로운 구원자를 염원한다.
4/19(일) 14:30 아트나인 0관
한韓호흡
스크린댄스│5min│2025
감독
이채영
안무‧출연
손승하
피곤에 지친 직장인, 우연히 들어간 술집의 모든 소음이 거슬리기만 한데, 점차 소음이 한 음악이 되고 여자의 춤사위가 시작된다.
4/19(일) 14:30 아트나인 0관
신명
스크린댄스│7min│2025
감독
김지영
안무‧출연
윤혜진
우리의 보편적인 정서인 ‘한’은 깊은 상처와 억눌린 슬픔을 뜻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쌓이고 굳어버린 ‘한’이 ‘화’로 드러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한’을 ‘신명’이라는 긍정의 정서로 풀어내며, 고된 삶과 그 무게를 견뎌왔다. 오늘날 잊힌 듯 보이는 이 정서는,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
4/19(일) 14:30 아트나인 0관
나이테 (TREE RINGS)
스크린댄스│6min│2024
감독
김재철
안무‧출연
정민, 김남진
이 작품은 나무의 나이테를 인간의 몸에 비유하며 시작한다. 시간은 기억과 감정, 습관과 반응의 형태로 몸 안에 쌓이고, 그 흔적은 움직임으로 드러난다. 무용수의 몸은 말로 설명되지 않는 감정의 층을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두 안무가의 움직임은 서로 교차하며 몸에 남아 있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지금의 나’가 아니라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들’을 몸의 움직임을 통해 바라본다.
4/19(일) 14:30 아트나인 0관
NEPENTHES
실험영화, 무용영화 │4min│2025
감독
변가빈
안무
변가빈, 백상하
출연
권해원, 백상하, 박준우, 최가은, 이정희, 고승관
< 네펜데스(Nepenthes) >는 포식자인 듯 보이지만, 자신의 먹잇감을 선택하지 못하고 입구에 유혹된 곤충을 수동적으로 포획해 섭취하는 구조를 지닌 식충식물이다. 이러한 무분별한 섭취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화되지 못한 잔해를 내부에 축적시키고, 점차 부패로 이어지며, 이 구조는 역설적으로 식물 스스로의 생존을 위협하는 조건이 되기도 한다. 작품은 이러한 네펜데스의 특성을 현대인의 무분별한 섭취와 끝없는 욕망의 상태에 비추어 바라보고자 한다.
4/19(일) 14:30 아트나인 0관
기다리고 있어
스크린댄스│11min│2025
감독
정지원
안무
고예준
출연
김대희, 곽률오
사라지지 않기 위해 잔뜩 힘을 주던 ‘나’ 앞에 ‘시간’이 다가온다. 그것은 '나'를 더욱 바깥으로 밀어낸다. ‘나’는 기어이 낭떠러지 앞에 도착한다. 끝인 줄 알았던 그곳, 그러나 사방엔 빛이 있었다. ‘나’는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된다.
4/19(일) 14:30 아트나인 0관
방황하는 몸들
스크린댄스│19min│2026
감독
윤서비, 유재미, 박한진
안무
유재미
출연
이가은, 용석주, 노화연, 김관지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다는 느낌, 그것과 마주 선 또 하나의 느낌, 둘 모두 내 것일 수밖에 없다는 불편한 느낌. 이런 생경하고 복잡한 몸과 정신의 불화를 찬찬히 따라가 보았다. 그 방황을 ‘똑바로 서기 어려움’으로 정리해갔다. 눕고, 기고, 휘고, 넘어지는 몸들의 풍경을 이어붙여 이질적인 두 개의 듀엣으로 직조했다. 하나로는 장식 없이 오직 움직임만으로 기호화하고, 하나로는 연극적 과장을 통해 색감을 보탰다. 이질적인 두 쌍의 몸이 충돌하고, 뒤섞이다 평형으로 수렴될 때, '방황(彷徨)하는 몸'은 비로소 자유롭게 '방랑(放浪)하는 몸'이 된다고 상상(혹은 희망)했다.
4/19(일) 14:30 아트나인 0관
진리에 대하여
스크린댄스│7min│2025
감독
최지희
안무
이효은, 송민지
출연
이효은, 송민지, 허성준
과거의 억압된 진리와 현시대의 진리가 충돌한다. 쓰레기통은 묻힌 진리의 무덤이자 새로운 진리가 올라서는 자리로 작동한다. 과거와 현재는 분리될 수 없는 채 뒤엉키고, 그 과정에서 진리는 새로 덮이고 다시 쓰인다. 이 작품은 정치, 이념, 믄화 속에서 반복되는 진리 싸움의 구조를 포착한다. 진리란, 그 시대의 승자가 만들어낸 환영인가. 시대가 나에게 고하는 진리는 무엇인가.
2026 SeDaFF 셀렉션
SeDaFF가 걸어온 여정 속에서 독창적인 시선을 보여준 창작자들을 다시 조명합니다. 역대 공모작 중 안무적 가치가 빛나는 그의 작품들을 엄선하여, 9회를 맞이한 올해의 스크린 위에 리스테이지(Re-stage)합니다. 단순한 상영을 넘어, 아티스트 토크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 쌓인 창작의 깊이를 현재의 언어로 다시 세웁니다. 이는 창작자에게는 재도약의 기회를, 관객에게는 한 예술가의 세계가 확장되는 과정을 목격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스크린 위 멈추지 않는 몸짓, 그 새로운 연결이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올해는 제3회부터 8회에 이르기까지 SeDaFF 공모전을 통해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며 영화제와 함께 성장해 온 성승정 감독의 궤적을 따라갑니다.
4/18(토) 13:00 아트나인 9관
왱 zzz
스크린댄스│7min│2019
감독‧안무
성승정
출연
박서현, 이민영, 이사은, 이윤영, 이진우
‘왱’은 작년 여름부터 모기를 잡으면서 구상했던 작품이다. ‘우리 모기 잡는 것으로 하나 하자’라는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해 다양한 각도로 모기를 잡는 행위를 분석했다. 동작과 표정뿐 아니라 모기를 잡으면서 연출되는 일상적인 상황 등을 작품에 끌어오고자 했다. 출연진 한 명 한 명에게 각기 다른 캐릭터를 입혀 같은 대상에 대해 달리 대처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펼치는 특수한 상호작용들을 담았다. 음악은 피아노 독주곡으로 깔끔하지만 다채롭게 분위기 전환과 동작의 리듬을 이끌어가도록 했다.
4/18(토) 13:00 아트나인 9관
춤이 된 카메라, 롤 앤 액션
다큐멘터리, 스크린댄스│22min│ 2021
감독‧안무
성승정
출연
정희라, 함초롬
< 춤이 된 카메라, 롤 앤 액션 >은 영상 제작 과정의 공연화, 말하자면 필름 메이킹 퍼포먼스이며 실제 관객이 엑스트라로 참여한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무용인으로서 이 시대가 영상이라는 매체를 향유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물질세계와 디지털매체 세계라는 두 평행세계의 관계를 듀엣 안무로 풀어냈다. 본 다큐멘터리 후반부 댄스필름은 공연 당시에 실시간 듀얼캠 스위칭으로 제작된 필름이며 관람객들은 감독의 디렉팅에 따라 영상에 출연한다. 공연은 촬영이 이루어지는 현장 상황과 그 속의 댄스필름이라는 작품 속 작품 구조이며 어디까지가 연출된 상황이고 어디까지가 예상치 못한 해프닝인지 의심해볼 만하다.
수능 제2외국어 과목에 ‘댄스어’가 있다면 어떨까? 사람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교양 언어로서 춤을 배우는 데 혈안이 돼 있다면 그것은 어떤 세상일까?
2018년부터 시작된 ‘댄스어’가 이번에는 1타 강사 성승정의 인터넷강의 및 학습 게임, 학습 애플리케이션 등 다채로운 형식과 댄스 필름으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언어일까 춤일까, 대화일까 듀엣일까.
4/18(토) 13:00 아트나인 9관
물러설 곳 없는 사람(a.k.a. 굴러 온 돌)
스크린댄스, 뮤직비디오│5min│2024
감독‧안무
성승정
출연
김지원, 박상우, 박자인, 성승정, 이수연, 정재훈, 정희라, 허유미
단단하게 쌓여있는 돌무덤. 어느 날 돌이 하나 굴러온다. 이 돌은 무겁지도 빠르지도 않았지만, 무덤을 쳐서 흩어놓기에 알맞았다. 딱! 하고 흩어진 돌들을 가만히 살펴보니 그 안쪽 면에는 보이지 않던 색들이 보인다. 어떤 돌에는 납작 눌렸던 자존심이, 어떤 돌에는 비틀린 몸짓이, 또 어떤 돌에는 이끼 낀 사랑 이야기가. 비가 오니 그제서야 아무것도 흐르지 않던 곳까지 흠뻑 젖는다. 그리고 떠날 채비를 한다, 새로이.
감독‧안무 성승정
● 서울무용영화제 공모작 베스트 선정 : 3회(최우수 감독상 수상 < 왱zzz >), 5회(관객이 뽑은 best < 춤이 된 카메라 롤 앤 액션 >), 7회(심사위원 특별상 < 초급 댄스어 특강 >), 8회(< 물러설 곳 없는 사람(a.k.a. 굴러 온 돌) >)
● 2025 [즉흥탐구] 다섯 명의 연주자와 열한 명의 무용수들' 안무/메소드개발
● 2021 Screen Dance International ‘the Best of Documentary’ 수상 '춤이 된 카메라, 롤 앤 액션' 안무/감독
2026 SeDaFF 스페셜
올해의 SeDaFF 스페셜은 '스크린댄스의 지평을 넓히다'라는 주제 아래, 학술적 통찰과 혁신적인 기술 융합의 현장을 연결합니다. 글로벌 학계의 시선과 국내 최전선의 창작자가 만나 무용영화의 미래를 논합니다.
2026 SeDaFF 스페셜Ⅰ
* Academic Vision & Practice [Texas Woman's University 교수 초청]
세계적인 무용 교육의 산실인 텍사스 워먼스 유니버시티의 연구와 창작이 만나는 지점을 공유합니다. 아티스트이자 교수인 조던 푹스(Jordan Fuchs)와 함께, 현대 무용영화가 던지는 질문들을 직접 마주하는 시간입니다.
움직임보다 정지(stillness)가 더 많은 것을 말할 수 있을 때, 화면은 어떻게 안무될 지 알아봅니다. 무용수의 몸 위에 투사된 정지 이미지, 스케일·색·신체의 불일치적 조합이 만들어내는 추상성을 들여다보며 댄스필름을 '보는 법'과 '만드는 법' 사이의 경계를 함께 탐색합니다.
색채와 인간의 신체가 이루는 예상치 못한 대비를 통해 추상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 Configure Duet >은 디지털 영상 프로젝션과 극장 조명이 두 명의 무용수의 입체적인 신체 위에 투사되면서 만들어내는 상호작용을 탐색한다. 작품은 서로의 거리와 형태를 명상적으로 탐구하는 두 무용수의 움직임을 통해 신체와 이미지의 관계를 실험한다.
무대 춤의 한 순간을 새로운 맥락 속에서 재구성한 작품이다. < and we rest >는 움직임을 극장이라는 공간 밖의 새로운 장소에 놓음으로써 장소와 의미의 관계를 탐구한다. 조던 푹스(Jordan Fuchs)가 연출했으며, 크리스티나 맥키니가 편집을 맡았고 작곡가 아누쉬카 샹카르의 인상적인 음악이 함께한다.
4/18(토) 15:10 아트나인 9관
Pressing
스크린댄스│5min│2021
연출
조던푹스(Jordan Fuchs)
출연
리아 엣식(Leah Estick), 어빙 말도나도(Irving Maldonado), 레이나 몬드라곤(Reyna Mondragon) 외
< Pressing >은 일반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정지의 순간을 강조하기 위해 클로즈업을 활용한다. 이 스크린댄스 작품은 서로 얽힌 몸들이 구르고, 멈추고, 감각과 시간을 변화시키며 중력에 맞서는 과정을 친밀한 시선으로 포착한다.
연출 조던푹스(Jordan Fuchs)
● 무대·영상·시각예술을 넘나들며 관계성과 접촉을 중심으로 미국·유럽·아시아·호주 등 국제적으로 안무 작업을 이어온 안무가
● 30년이상 접촉 즉흥(Contact Improvisation) 기반의 즉흥적 움직임 연구 지속
● 현재 Texas Woman’s University 무용과 교수‧학과장, Texas Dance Improvisation Festival 창립자, 풀브라이트 스페셜리스트로 활동중
2026 SeDaFF 스페셜Ⅱ
*Technology & the Body [차진엽: 무용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다]
차진엽이 2020년부터 이어온 〈원형하는 몸〉 시리즈를 통해 몸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을 공유합니다. 물의 순환, 미시 세계의 생명, 소리와의 상호작용 등 그의 작업은 몸을 닫힌 존재가 아닌 세계와 끊임없이 연결되는 '과정'으로 바라봅니다.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신체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 몸이 물·공기·미생물과 상호작용하는 감각의 현장을 스크린 너머로 확장하는 그의 댄스필름을 상영한 뒤, 무용비평가 이지선과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로 이어집니다. 창작의 언어와 비평의 시선이 교차하는 대화의 자리입니다.
4/18(토) 17:10 아트나인 9관
원형하는 몸: round1
스크린댄스│14min│2021
연출‧안무
차진엽
영상감독
전혁진
출연
차진엽
얼음이 녹아 물이 되고 증기가 되는 물의 순환에서 출발한다. 물 한방울에서부터 시작된 파동은 시.청각적으로 증폭, 확장되며, 실제와 가상이 교차하는 혼합현실(MR)퍼포먼스로써, 몸과 환경은 서로 반응하며 생성과 순환의 관계를 드러낸다.
4/18(토) 17:10 아트나인 9관
원형하는 몸: round2
스크린댄스│9min│2024
연출‧안무
차진엽
영상감독
전혁진
출연
차진엽
미생물과 단세포 생물을 현미경으로 관찰하며 보이지 않는 생명의 리듬을 몸의 움직임으로 확장한다. 미시 세계를 들여다보는 과정은 결국 몸의 기원과 진화를 탐구하는 여정이 된다.
4/18(토) 17:10 아트나인 9관
원형하는 몸: Being Being Being
스크린댄스│13min│2026
연출‧안무
차진엽
영상감독
전혁진
출연
차진엽
< Being Being Being >은 몸, 물질, 신호가 서로를 다시 형성하는 살아있는 소리의 생태계를 탐구한다. 비닐로 이루어진 ‘Sounding Skin’은 몸과 공기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하며 공간에 울림을 만든다. 소리와 물질, 몸의 상호작용 속에서 몸은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존재로 드러난다.
4/18(토) 17:10 아트나인 9관
원형하는 몸: Deep Dive
다큐멘터리│19min│2026
연출
나나한키
출연
차진엽
2020년부터 이어온 < 원형하는 몸 > 시리즈의 창작 과정과 사유를 기록한 다큐멘터리.
몸을 생명의 순환과 관계 속에서 바라보는 예술적 연구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 그 질문과 실험의 과정을 담고 있다.
연출‧안무‧출연 차진엽
● 콜렉티브A 예술감독, 사사삭 콜렉티브 파운더, 전 Hofesh Shechter Company·Galili Dance 단원
● 2018 Winter Olympics 개·폐회식 안무감독, 2021 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개·폐회식 예술감독, 2014 Asian Para Games 개·폐회식 안무총감독
● 2023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장관 표창, 2022 이사도라무용예술상, 2021 한국춤비평가상 등 수상
영상감독 전혁진
● 댄스필름 St.Ranger, Muffin man 연출
● 루시드폴 Ambient album 'Being-with': 'Mater Dolorosa' Dance Film 연출
● FRANCE, Cine Paris Film Festival _ Best Dance short film Award 수상
연출 나나한키
● 미디어아트 Tate Exchange at Tate Modern < 세가지 Segaji 2020 >, < 无所适从 wú suǒ shì cóng 2020 >
● MV - jeanjinn jane < WRITER 2024 >, ryojinnjane < 참 stay high (feat. Garzón Robie) 2024 >
● 서울도시건축 비엔날레 개막포럼 < 유탈(遊脫) Dancing Facade 2025 > 공연 영상
2026 SeDaFF 포커스
한 편의 무용 영화에 온전히 귀 기울이는 시간, SeDaFF 포커스. 올해는 경계 없이 움직이는 몸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장르와 형식의 틀을 넘어, 몸이 만들어내는 언어와 그 안에 담긴 깊은 울림을 함께 나눕니다.
4/18 (토) 16:50 아트나인 0관
소리없이 나빌레라
한국 | 다큐멘터리 | 88 min | 2024
감독
현진식
출연
고아라, 이원우 외
청각장애 무용수 고아라. 보청기에 의지하여 약간의 소리를 듣지만,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위한 말소리는 너무 멀고, 춤추기 위해 필요한 음악은 더더욱 멀기만 하다. 그런 나날 속에서 고아라는 임신과 출산을 한다. 중학교 음악 시간에 놀림을 받은 이후 두 번 다시 노래를 부르지 않았던 그녀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아기를 위한 자장가를 부른다. 이를 계기로 마침내 음악의 즐거움을 깨달은 고아라는 자기만의 음악으로 예술 세계를 확장 시켜나간다.
감독 현진식
● 다큐멘터리 감독, 뮤지션, 영화음악 작곡가
● <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 편집 참여를 계기로 다큐멘터리 제작 시작, <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2019)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 및 전국 개봉
● 연출·촬영·편집·음악 등 영화 제작 전 과정을 수행하며 < 바람 커피 로드 >(2016) 등 프로덕션 총괄
출연 고아라
● 경희대학교 대학원 무용학 학·석사, 모스크바 국립발레학교 연수
●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 폐막식 주역, 2019 대한민국 장애인 문화예술상 대상 수상
● A.R.A(All Real Artists) 대표·예술감독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창작 활동 전개
2026 프로젝트 SeDaFF
프로젝트 SeDaFF는 서울무용영화제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그 뜻을 함께하는 단체나 개인이 기획하거나 제작한 작품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영화제의 영역을 더욱 확장하고, 대중과의 접점도 넓히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댄스 필름을 선보입니다.
4/18(토) 11:35 아트나인 0관
Gravity of Living
드라마, 댄스필름│36min│2025
공동연출
허성재, 윤희섭
안무
윤희섭
출연
황경미, 임희종, 정이수, 유하은, 김송은 외
매일 중력이 강해지는 세계. 부부인 기철과 미영은 더 무거워진 몸을 이끌고 출근과 산부인과 진료를 위해 집을 나선다.
공동연출 허정재
● 댄스필름 < 네버 네버 랜드 >(2021)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상영 및 제5회 천안춤영화제 대상
● 장편 영화 < 첫 번째 아이 >(2022)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벤쿠버 아시안 국제영화제 등 상영
공동연출‧안무 윤희섭
● < What else? >(2021) 제 11회 PADAF 대상
● < Scratch > 제42회 MODAFE BEST 4 선정
● < OFF >(2022), < Bedtown >(2023), < Flower > 등 다수공연 안무
4/18(토) 11:35 아트나인 0관
해골
판타지, 코미디, 댄스필름│30min│2025
연출
이상학
안무‧출연
김호연
반복된 일상에 지친 우울한 표정의 회사원 K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뒤통수에서 태어난 작은 해골을 마주한다. 이상하고 부조리한 상황을 납득할 수 없는 K는 자신의 몸에서 나온 해골에게서 도망치지만, 해골은 끊임없이 K를 쫓아온다. 사람들에게 해골을 들키고 싶지 않은 K는 결국 해골을 옷 안에 숨긴 채 일과를 시작한다. 그러나 해골은 K의 통제에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움직인다. K의 해골이 괴상하고 기묘한 사고를 치기 시작한다.
연출 이상학
●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32기 연출전공 졸업
● 단편 < 아스팔트 >(2016), < 오징어 >(2016), < 바보들의 배 >(2018) 등 국내외 다수 영화제 초청
● 장편 < 엄마의 왕국 >(2024) 전국 개봉, < 해골 >(2026) 각본·연출 진행
안무‧출연 김호연
● 움직임으로 인간·환경·도시 공간 관계를 탐구하며 무용,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매체와 협업해 공연과 댄스필름 작업
● < Hello World > 안무, 한국춤비평가협회 베스트4 작품상 수상 및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예술제 초청
● < Lucky Maybe > 안무 및 주연, Dance Camera West(USA LA) 공식 선정, Canada National Arts Centre CAPSULE 상영
4/18(토) 11:35 아트나인 0관
춘뽕이모의 저녁식사
드라마, 댄스필름│19min│2026
공동연출
송태종, 이경진
안무
이경진
출연
이경진, 왕첸룬, 이이치, 황유텅
고국을 떠나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네 명의 무용수는 타지에서 함께 생활하며 자신들만의 집을 만들어왔다. 이후 각자의 삶을 따라 해외 곳곳으로 흩어졌던 그들은, 춘뽕이모의 따뜻한 끼니와 쉼을 나누던 기억에 따라 대만 어딘가의 집 식탁에 둘러 앉는다
공동연출 송태종
● 패션 필름과 뮤직비디오 중심으로 활동하며, 움직임을 주제로 이미지 중심 작업 진행
● 서사보다는 영상의 시각적 접근과 스타일에 초점
● YEONJUN < NO LABELS >, JENNIE < MANTRA >, KAI < WAIT ON ME > 등 다수 MV와 브랜드 캠페인 참여
공동연출‧안무 이경진
● Landestheater Linz와 Theater Bielefeld에서 활동한 무용수이자 안무가
● < 로미오와 줄리엣 and more >(2023), < 구두점의 나라에서 >(2024), < 세번째 전쟁 >(2025) 등 다수 작품 참여
● 2025 국립현대무용단 댄스 필름 공동연출, 시간과 흐름을 모으고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기회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