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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파괴 남성 발레리나 CHASE...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 선정
작성자 : 사무국 작성일자 : 2026-02-24 오후 4:51:54

국내 유일의 무용영화 전문 영화제인 제9회 서울무용영화제(이하 SeDaFF)가 개막작으로 'CHASE'를 선정·발표했다.


사진=서울무용영화제

'CHASE'는 구토 바라와 타티아나 이싸가 공동 연출한 작품이다. 특히 타티아나 이싸는 에미상 3회 수상 및 8회 노미네이션 경력을 지닌 세계적인 감독이자 배우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그의 감 각적인 영상미를 국내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남성 중심의 클래식 발레 전통 속에서 성별에 따라 구분된 역할의 경계를 넘나들어온 영국 무용수 체이스 존시의 신체와 움직임을 따라간다. 존시는 남성 무용수로서 여성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발레계의 성 고정관념에 도전해온 인물이다.
그는 1950년에 설립된 잉글리시 내셔널 발레단 사상 최초로 남성 무용수가 여성의 역할을 하면서 발레계가 들썩이도록 만든 주인공이다. 자신을 상황에 따라 남성, 여성 혹은 이들이 섞인 둘 사이의 어떤 존재로 인식하는 유동적 성별(gender-fluid)로 규정한다.
작품은 발레라는 엄격한 규율이 작동하는 세계 안에서 하나의 신체가 어떻게 다양 한 역할과 이미지로 존재해 왔는지를 춤과 퍼포먼스를 통해 보여준다. 완결된 서사보다는 움직임과 신체가 놓인 상황 자체에 집중하며 정체성을 규정하거나 설명하기보다 신체가 선택해 온 시간과 움직임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포착한다.
서울무용영화제 측은 “'CHASE'는 무용과 영화의 결합을 넘어 신체가 놓인 제도적 환경 과 예술적 선택의 과정을 함께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댄스필름이 동시대의 감각과 질문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개막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울무용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인 SeDaFF 공모전은 1월 31일 접수를 마감했다. 공모전 선정작들은 영화제 기간 중 공식 프로그램으로 상영되며 폐막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총 600만원 규모의 시상금이 수여되는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무용영화제는 이번 개막작 선정 발표를 시작으로 전체 상영 라인업과 올해의 주제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영화제는 오는 4월 17~19일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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