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JOIN| LOGIN|
소식
언론보도
제9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 CHASE 선정
작성자 : 사무국 작성일자 : 2026-02-09 오전 10:51:58
- 4월 17일(금)~19일(일)까지 메가박스 아트나인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국내 유일의 무용영화 전문 영화제 서울무용영화제(Seoul Dance Film Festival, 이하 SeDaFF)는 오는 4월 17일 개막을 앞두고, 제9회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영화 'CHASE'를 선정했다.
 

제9회 서울무용영화제 개막작 'CHASE' 포스터. 제공 서울무용영화제

올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CHASE'는 구토 바라(Guto Barra)와 타티아나 이싸(Tatiana Issa)가 공동 연출한 작품으로, 성별의 경계를 유동적으로 넘나들어 온 무용수의 신체와 움직임을 집요하게 따라간다. 특히 공동 연출을 맡은 타티아나 이싸는 에미상 3회 수상, 8회 노미네이션 경력을 지닌 세계적인 감독이자 배우로, 이번 영화제를 통해 그의 감각적인 영상 미학이 국내 관객에게 본격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CHASE'는 남성 중심의 전통을 기반으로 엄격한 규율과 성별 구분이 작동해 온 클래식 발레의 세계 안에서, 고정된 역할의 경계를 넘어온 무용수 체이스 존시의 예술적 여정을 담는다. 체이스 존시는 남성 무용수로서 여성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인물로, 발레계에 깊게 뿌리내린 성별 규범과 미학적 관습에 지속적으로 질문을 던져 왔다.
 
영화는 완결된 서사나 설명적인 접근 대신, 존시의 신체가 놓여 온 시간과 선택의 궤적에 집중한다. 하나의 몸이 어떻게 다양한 이미지와 역할을 수행하며 존재해 왔는지를 춤과 퍼포먼스, 그리고 절제된 시선의 카메라로 포착한다. 정체성을 규정하거나 해석하기보다는, 규율의 공간 속에서 신체가 감내해 온 긴장과 해방의 순간들을 감각적인 이미지로 축적해 나간다.
 
서울무용영화제 측은 개막작 선정 이유에 대해 "'CHASE'는 무용과 영화의 결합을 넘어, 신체가 놓인 제도적 환경과 예술적 선택의 과정을 함께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댄스필름이 동시대의 감각과 질문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개막작"이라고 밝혔다. 이는 SeDaFF가 지속적으로 주목해 온 '신체성', '정체성', '움직임의 확장'이라는 영화제의 핵심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한편, 서울무용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인 SeDaFF 공모전은 지난 1월 31일 접수를 마감했다. 선정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공식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되며, 폐막식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총 6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서울무용영화제는 이번 개막작 선정 발표를 시작으로 전체 상영 라인업과 올해의 주제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정체성과 신체, 움직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제9회 서울무용영화제는 4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https://www.artkoreatv.com/news/articleView.html?idxno=100965
목록
TOP